인터넷신문을 등록하고 나면 다음 질문은 “네이버·다음에 기사가 나오게 하려면?”입니다. 몇 년 사이 이 절차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2026년 10월 31일까지 확인한 공식 공지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지금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리합니다.
1. 제평위는 멈췄고, 포털이 각자 심사합니다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가 함께 만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공정성 논란 끝에 2023년 5월 활동을 멈췄습니다. 그 뒤로는 두 포털이 따로 심사합니다.
- 네이버: 네이버가 새로 만든 ‘뉴스제휴위원회’가 심사합니다. 정책위원회, 제휴심사위원회, 운영평가위원회, 이의심사위원회로 나뉩니다.
- 다음: 다음을 운영하는 회사(카카오, 지금은 AXZ)가 직접 분야별 입점 공고를 내고 심사합니다.
2. 검색 제휴와 콘텐츠 제휴
검색 제휴는 포털 뉴스 검색 결과에 우리 기사가 나오는 제휴입니다. 콘텐츠 제휴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제휴로, 네이버는 이미 검색 제휴를 맺은 매체만 콘텐츠 제휴를 신청할 수 있고 합격 점수도 더 높습니다.
다음은 2023년 11월 23일부터 뉴스 검색의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 매체 기사로 좁혔습니다. 검색 제휴 매체의 기사는 이용자가 검색 설정을 바꿔야 보입니다. 지금 다음은 ‘언론사 채널 입점’을 지역·경제·강소 같은 분야별로 따로 모집합니다.
3. 네이버: 2026년 심사는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 신청: 2026년 3월 3일부터 31일까지 검색 제휴와 콘텐츠 제휴 신청을 받았습니다. 심사는 1년에 한 번입니다.
- 배점: 정량평가 50점, 정성평가 50점입니다. 합격선은 검색 제휴 80점, 콘텐츠 제휴 90점입니다. 정량평가에서 검색 제휴 35점, 콘텐츠 제휴 40점에 못 미치면 정성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 정량평가 11개 항목: 자체 생산 기사 비율, 월 최소 기사량, 기획·심층·탐사 기사, 기자 1인당 기사량의 적정성, 언론윤리 준수, 경영·재무 요건 등을 봅니다. 핵심 항목 하나라도 0점이면 탈락한다고 보도됐습니다.
- 정성평가: 5개 분야 29개 항목입니다. 기사 품질(객관성·공익성·다양성·균형성 등), 광고 윤리, 이용자 편의를 봅니다.
- 심사 대상 기사: 최근 1년 중 임의로 고른 3개월입니다.
진행 상황은 이렇습니다. 8월 보도에 따르면 정량평가를 마치고 7월 중순부터 콘텐츠 제휴 50곳, 검색 제휴 200곳이 정성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결과를 3~4분기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10월 31일까지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는 공지나 보도는 찾지 못했습니다. 올해 신규 신청은 이미 마감됐고, 다음 접수 일정을 알리는 공지는 찾지 못했습니다. 네이버뉴스 공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4. 다음: 분야별로 입점을 받습니다
- 2024년 12월 지역 분야: 등록 후 1년이 지나고, 언론 관련 단체와 기자 관련 단체(한국기자협회 또는 방송기자연합회)에 각각 가입한 매체가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2025년 7월 경제·강소 분야: 경제는 최근 1년 기사 중 자체 기사 30% 이상, 전문 기사 40% 이상, 전문 기사 중 자체 기사 50% 이상이어야 했습니다. 강소 분야는 단체 가입을 따지지 않는 대신 재직 기자 20명 미만 같은 필수 조건을 두었습니다.
- 결과: 2025년 11월 경제 32곳 중 21곳, 강소 297곳 중 28곳이 입점했습니다.
10월 31일 기준으로 2026년 다음 신규 입점 공고는 찾지 못했습니다. 공고는 다음채널 스튜디오와 다음뉴스 공지에서 확인하세요.
5. 기사형 광고와 겹치는 기사
광고를 기사처럼 꾸미는 것은 포털 심사 이전에 법 문제입니다. 신문법 제6조 제3항은 편집인이 독자가 기사와 광고를 헷갈리지 않게 분명히 나눠 편집하도록 정합니다. 네이버 정성평가에는 ‘광고 윤리’가 들어 있고, 다음 검색 제휴 운영 기준은 기사 배치를 대가로 부당한 이익을 요구하면 바로 제휴를 끝낼 수 있게 합니다.
자체 기사로 인정받는 것도 까다로워졌습니다. 네이버는 기사를 문장 단위로 먼저 나온 기사와 비교해, 90% 이상 비슷한 문장이 전체의 60%를 넘으면 ‘유사도 높은 기사’로 분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 기사는 자체 기사 비율을 깎습니다.
6. 신청 전 준비, 그리고 그 사이에 할 일
- 최근 1년 기사 목록과 월별 기사 수를 정리해 둡니다. 심사는 그중 임의의 3개월을 봅니다.
- 자체 기사 비율을 높입니다. 보도자료 기사도 취재를 더해 새 문장으로 씁니다.
- 기자 실명 바이라인, 언론윤리강령 공개, 정정·반론보도를 받는 창구를 갖춥니다.
제휴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검색 노출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구글 서치 콘솔, 빙 웹마스터 도구에 사이트를 등록하고 사이트맵과 RSS를 제출하면 각 검색엔진의 웹 검색에 기사가 수집됩니다. 포털 ‘뉴스’ 영역 노출은 제휴가 있어야 하지만, 웹 검색 노출은 제휴 없이도 됩니다.
온프레스에는 스튜디오의 ‘포털 제휴’ 탭이 있습니다. 자체 기사 비율·월 기사 수·기자 실명 등 10가지를 내 신문 기사로 바로 점검하는 제휴 준비 점검표와, 신청서에 붙일 기사 목록(CSV) 내려받기가 들어 있습니다. 매체마다 사이트맵과 RSS 주소도 처음부터 열립니다. 제휴 결정은 포털이 합니다. 지금 신문을 진단해 보려면 무료 진단을, 새로 시작하시려면 가입을 눌러 주세요. 요금은 라이트 월 49,000원부터입니다(부가세 별도).
이 글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공개된 공지와 보도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심사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각 포털의 공지를 꼭 확인해 주십시오.
근거
- 미디어스 · 네이버 뉴스제휴 신청 내달 3일부터, 새 심사 기준 공개 (2026-02-20)
- 경기일보 · 네이버 뉴스, 신규 제휴 심사 3월부터 개시 (2026-02-20)
- 서울경제TV · 네이버 뉴스 입점 심사 재개, 문장 유사도 기준 (2026-02-25)
- 한국기자협회 · 네이버 뉴스제휴위 가동, 제휴신청 매체 수 예상 밑돌아 (2026-04-09)
- 미디어오늘 · 네이버 콘텐츠제휴 심사, 언론사 50곳 정성평가 돌입 (2026-08-07)
- kidd · 네이버 뉴스제휴, 심사 재개됐지만 기준 대폭 강화
- SBS · 카카오, 다음뉴스 입점 절차 조만간 재개 (2024-12-01, 제평위 2023년 5월 활동 중단)
- 미디어오늘 · 다음뉴스 검색제휴 언론 기본 검색 배제와 법원 결정 (2024-05-24)
- 카카오 · 포털 다음 신규 언론사 입점 공고 (2024-12-02)
- 딜사이트 · 카카오, 다음 뉴스 서비스 신규 입점 공고 (2024-12-02)
- 한국기자협회 · 카카오, 다음뉴스 신규 입점 경제·강소매체 모집 (2025-07-10)
- EBN · AXZ, 경제·강소 분야 언론사 49곳 다음 입점 승인 (2025-11-26)
- 다음 뉴스검색제휴 운영 안내
- 국가법령정보센터 ·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 (2025. 10. 1. 시행)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 구글 서치 콘솔 · 빙 웹마스터 도구